고객돈 170억원을 횡령한 뒤 도주, 파문을 일으킨 대우증권 부산 사하지점 직원 염모(32.부산 영도구 동삼동)씨가 15일 경찰에 자진출두 했다. 염씨는 언론매체를 통해 자신의 사건이 보도되자 심경에 변화를 일으켜 이날 오후 3시30분께 부산 영도경찰서에 출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염씨를 상대로 정확한 횡령규모와 수법, 사용처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한편 염씨는 부산 북구 G신협 등 2곳의 신용협동조합이 맡긴 170억원을 횡령한뒤 지난 11일 신협에서 잔고확인을 요청하자 곧바로 잠적해 버렸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