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오랜만에 보합세가 아닌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15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94 포인트 오른 47.9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유지해 결국 전날보다 0.96포인트(2.04%) 상승한 48.01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시장의 강세와 20포인트 이상 오른 거래소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난데다 개별재료에 따른 시가총액상위사들의 강세가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억원, 4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통신서비스(4.73%), 인터넷(3.85%), 통신장비(3.84%)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그러나 음식료담배(-0.70%), 기타제조(-0.6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를 포함한 55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18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대부분 오름세인 가운데 10월까지의 누적순익이 작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고 발표한 휴맥스가 9.14% 올랐고 KT아이컴의 지분매입을 밝힌 KTF도 6% 크게 뛰었다. 등급판정문제가 해소된 엔씨소프트가 2.78%, 한빛소프트가 7.94% 올라 게임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그러나 새롬기술(-3.68%)과 LG홈쇼핑(-0.84%)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