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는 15일 일본산 폴리비닐알코올(PVA)에 부과되고 있는 덤핑방지관세 연장여부에 대해 재심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위원회는 국내외 이해관계인들을 상대로 6개월간 서면조사와 현지실사, 공청회 등을 거쳐 덤핑방지관세 연장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동양제철화학[10060]은 98년 4월부터 부과되고 있는 일본산 폴리비닐알코올에대한 덤핑방지관세가 종료되는 내년 4월 이후 국내 산업의 피해가 재발할 수 있다며최근 관세연장에 대한 재심사를 요청했다. 무역위는 또 한솔제지[04150] 등 5개 업체가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정보용지 및백상지가 덤핑수입되고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에 대한 조사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문방용 풀과 자동차 안전유리막 등의 원료로 쓰이는 폴리비닐알코올의 작년 국내시장 규모는 360여억원으로 국산품이 71.7%, 수입품이 28.3%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서적인쇄나 프린터 출력, 복사 등에 사용되는 정보용지와 백상지의 한해 시장규모는 5천343억원이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