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유럽증시는 뉴욕증시의 강세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하루만에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가별로는 영국의 FTSE 100지수가 전날에 비해 23.70포인트(0.59%) 상승한 4천53.10을 기록했으며 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독일의 DAX 30 지수도 각각 3.75%와3.98%가 오른 3천148.60과 3018.39에 장을 마쳤다. 또 유럽증시 전반을 나타내는 FTSE 유로톱 100 지수도 전날보다 43.85포인트(2.23%)가 상승한 2천12.45를 기록, 2천선을 다시 회복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뉴욕증시가 10월 소매 매출 증가 등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한데다 ECB의 금리 인하 전망이 확산되면서 경기 회복에대한 기대감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독일의 금융그룹인 알리안츠가 분기 적자 발표에도 불구하고 7.7%올랐으며 프랑스의 보험업체인 AXA와 소시에테 제네랄도 각각 8.3%와 6.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기술주 가운데에서는 도이체텔레콤이 3.5% 올랐으며 스페인의 텔레포니카와 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도 각각 3.3%와 4.7%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