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하루만에 상승 전환, 1,210원대로 올라섰다. 1,210원대로 마감한 것은 지난 7일이후 처음. 미국 달러화가 약세 흐름에서 탈피했다.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로 진입,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 시장은 1,200원에 대한 바닥 인식이 강해졌다. 역외선물환(NDF)정산관련 역내 매도분 등 물량 부담이 다소 있었으나 역내외 매수세가 이를 흡수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9.50원 오른 1,211.70원에 마감, 종가기준으로 지난 7일 1,217.20원이후 가장 높았다. 장중 고점은 1,212.50원, 저점은 1,205.00원으로 하루 변동폭은 7.50원을 가리켰다. 전날보다 5.80원 높은 1,208.00원에 개장한 환율은 곧 1,209.00원까지 올라선 뒤 달러/엔 오름폭 축소와 매도 강화로 10시 11분경 저점인 1,205.00원까지 밀렸다. 그러나 달러/엔의 재상승으로 환율은 10시 52분경 1,207.50원까지 되올랐다가 NDF정산관련 매도로 1,206원선에서 주로 거래됐다. 이후 오전장 후반 달러되사기(숏커버)진행으로 환율은 11시 58분경 1,208.50원까지 상승한 뒤 1,208.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전 마감가보다 0.80원 높은 1,209.0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1,208~1,209원을 오가다가 달러/엔의 상승과 매수 강화로 2시 28분경 1,209.9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업체 네고에 되밀린 1,207원선까지 내려섰던 환율은 달러/엔이 120.50엔을 상향돌파하면서 오름폭을 확대, 한동안 1,211원선에서 배회했다. 장 막판 달러매수가 강화된 환율은 4시 20분경 고점인 1,212.50원까지 치솟은 뒤 약간 반락, 1,210~1,211원을 오갔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