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물 옵션만기일이었던 14일 KOSPI옵션시장에서는 풋 12월물 80.0짜리의 가격이 종가직전 2.66에서 10.10포인트로 급등하며 종가 10.10포인트에 1천819계약이 체결되는 이상현상이 발생했다. 증권거래소 옵션감시팀 관계자는 "조사가 끝나지 않아 단정할 수 없지만 한해에1~2건씩 발생하는 주문실수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문실수일 경우 매수측은 손실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외국기관투자가의 2천계약 시장가 주문이 들어옴에 따라 대기하고 있던 매도주문들이 체결됐다"고 매매상황을 설명했다. 12월물 풋 80.0의 이론가를 2.05로 계산하면 이번 매매로 매수측은 약 14억원이상의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