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올 3·4분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7%,1백5.2% 늘어난 1천6백10억원과 1천2백7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6백3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순이익은 8백84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매출액은 1조7천6백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 회사 관계자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한 데다 미분양 아파트 감소와 신규 아파트의 분양호조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의 지난 9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1백44%로 급감했으며 올들어 3·4분기까지 신규 수주는 약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