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21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8일 1,210원대를 거닌 이후 4거래일만에 처음. 달러/엔 환율이 매물벽이 쌓였던 120.50엔을 뚫고 올라선 것을 반영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53분 현재 전날보다 8.80원 오른 1,21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80원 높은 1,209.0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1,208~1,209원을 오가다가 2시 28분경 1,209.90원까지 올랐다. 이후 업체 네고물량 등으로 1,207원선까지 되밀렸던 환율은 달러/엔 재상승을 타고 3시 52분경 1,211.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지난 8일 장중 1,214.00원까지 올라선 이후 최고치.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0.61엔으로 번번히 막히던 120.50엔을 상향 돌파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02~1,003원을 오가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