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00270]는 올들어 3.4분기까지 매출액 9조7천73억원, 영업이익 3천485억원, 순이익 3천48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2%, 순이익은 17.4% 감소한 것이다. 기아차는 3분기의 경우 매출 3조2천628억원, 영업이익 420억원, 순이익 693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7월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이 3만5천798대, 매출손실이 4천875억원에 달하는데다 3분기 평균환율의 하락으로 영업이익에 악영향이 미쳤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그러나 올들어 3분기까지 평균 가동률이 70%대였던 반면 10월에는 가동률이 93%를 상회할 정도로 높아져 4분기에는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