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6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 16%대를 보이고 있다. 14일 펀드평가 전문업체인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6개월전에 설정된 순수 주식 펀드는 -15.7%, 주식자산배분 펀드는 -16.2%, 주식혼합 펀드는 -6.4% 등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또 연초에 가입해 11개월 남짓된 순수 주식형 펀드는 1.5%, 주식자산배분 펀드2.0%, 주식혼합 펀드 4.6% 등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채권형 펀드의 경우 6개월 수익률도 순수 채권펀드 2.8%, 공사채.공사채단중기.공사채장기 펀드 2.7%, 국공채 펀드 3.1% 등을 보이고 있다. 연초에 이들 채권형 펀드에 가입한 경우는 4.6∼4.7%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펀드평가 우재룡 사장은 "주식형 펀드 6개월 수익률은 주가지수가 연중 최고를 보인 지난 4∼5월 가입한 경우라서 이같은 손실을 내고 있다"며 "작년 11월에가입한 1년형 일부는 18%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요즘이 오히려 주식형 펀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때"라며 "향후 금리 상승으로 펀드 수익률 악화가 예상되는 금리 하락기는 채권형펀드 투자 적기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국펀드평가는 주식형은 설정액 50억원 이상, 채권형은 100억원 이상, 설정 1개월 이상 등의 범위에 드는 공모 펀드를 대상으로 수익률을 산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