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이 대웅제약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대웅은 지주회사 요건(분할후 2년내 자회사 총발행주식의 30% 취득)을 맞추기 위해 2년안에 자회사인 대웅제약 1백만여주(10.2%)를 매입해야한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웅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대웅제약주식 10만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이에 따라 대웅의 대웅제약에 대한 지분은 1백94만여주(19.7%)로 늘어났다. 대웅은 지난 5일 30억원을 동원해 대웅제약 20여만주를 매입하겠다고 공시했었다. 전문가들은 대웅의 대웅제약 매입이 자사주 매입의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지주회사인 대웅은 사들인 대웅제약 주식을 향후 지속적으로 보유해야 한다"며 "대웅제약은 유통물량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