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5일 연속 하락했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0.08%(0.58포인트) 내린 653.8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1천9백억원이 넘는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지수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백81억원과 7백30억원을 순매수,프로그램 매물을 소화하며 지수의 낙폭을 줄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1천5백만주와 1조8천8백87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전기가스 유통 음식료 전기전자업종만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국민은행 한국전력 LG전자 신한지주 등은 오른 반면 SK텔레콤 KT POSCO 삼성전기 등은 1% 내외 하락했다. 한전으로부터 42만t의 석탄 운송계약을 체결한 세양선박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른 것을 비롯,대한해운 현대상선 한진 등 운송·해운관련주도 모처럼 2.9∼5.91%씩 반등했다. 연세대 정광회 교수팀의 항암물질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일진,분할재상장된 남선알미늄,14일 관리종목 탈피 여부가 결정될 한국금속 등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2백61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한 4백91개로 하락 종목이 두배가량 많았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