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산 ] .. 주당 600원...5% 高배당수익 기대 풍산은 월별 실적발표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향상과 경영투명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월 50만주를 매입해 소각한데 이어 10월에도 50만주를 추가 매입,소각했다. 또 주당 6백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돼 현 주가대비 5%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 동판사업의 수익성도 반도체 리드프레임 등 전기전자용 동제품의 기술개발 및 판매비중 확대로 향상되고 있다. 작년 유로화 동전 특수효과를 누린 점 때문에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지분법평가 영향으로 4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 주가는 PER가 4.6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 3분기 실적은 계절적인 비수기에다 작년 유로 소전 특수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4분기는 계절적인 성수기,방위산업부문의 매출증가,미국 자회사인 PMX로부터의 지분법 평가손실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백10%,전분기 대비 69%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PMX는 지난 4월 흑자전환 후 9월에 다시 미국경기 부진으로 적자로 되돌아갔으나 내년 미국경기가 다시 회복을 보이면 흑자경영이 가능할 것이란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 김 연구위원은 "PMX는 안정된 재무구조와 풍산 주가의 안정을 위해서도 추가 출자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부산은행 ] .. 올 순익 전망치 1650억으로 올려 부산은행은 은행주 가운데 가장 견조한 주가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 7월말 부산은행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1천3백억원에서 1천6백5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이 은행의 내년 순이익을 올해보다 32.8% 늘어난 2천1백3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지역 경제가 호조세를 지속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주식전환으로 BIS 자기자본비율이 13%로 상승해 공격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는 것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순이자마진도 증가세다. 저(低)금리성 예금의 증가로 순이자마진은 지난해말 2.94%에서 지난 7월말 현재 3.38%로 상승했다. 삼성증권은 부산은행의 내년 ROE(자기자본이익률)을 16%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백운 삼성증권 금융팀장은 "실적호전 전망과 함께 카드총채권이 5천3백억원대이며 1개월 이상 연체액은 3백81억원에 불과하다는 점등을 고려하면 4천3백원대의 현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은 4.3배,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 수준에 불과하다. 부산은행은 올해 주당 3백50원(배당수익률 7%) 정도를 배당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은행의 이익 외부유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실제 배당률은 예상보다 소폭 낮을 가능성도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