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럽 주요 증시는 보다폰의 예상보다 좋은 상반기 실적에 힘입어 통신주들이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69.40포인트(1.73%) 상승한 4,085.00에 마감됐으며 파리증시의 CAC40지수도 10.94포인트(0.36%) 높은 3,064.64에 폐장됐다.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 역시 73.82포인트(2.43%) 오른 3,115.88에 장을마쳤다. 유럽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FTSE 유로톱 100 지수는 전날보다 28.31포인트 (1.45%) 오른 1,984.11로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럽의 주요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회계연도 상반기 적자가 당초 분석가들의 추정치보다 적었다고 밝힌 보다폰의 주가가 10%나 오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랩솔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도 석유 관련주들의 강세를 견인했으나 금융주들은 UBS의 3.4분기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했다는 호재로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 코메르츠방크의 실적 악화 경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압력을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