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세아제지 ] .. 목표실적 무난...배당수익 7% 올 3분기 실적은 판매단가 인상폭이 예상보다 낮아 기대치를 밑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3% 증가한 4백3억원,영업이익은 5.9% 늘어난 62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은 금융비용 감소에 따라 25.3% 늘어난 46억원에 달해 예상치에 근접했다. 2분기에 비해 비수기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비교적 선전했다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다. 3분기 영업실적이 예상에 못미쳤지만 영업외수지가 크게 개선됐고 4분기는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증권의 추정에 따르면 아세아제지의 올해 EPS(주당순이익)는 전년대비 1백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EPS가 9%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나 매출비중은 15%선에 달하는 석고원지시장에서의 독과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크라프트지는 경쟁이 심하지 않아 경기둔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김기안 연구원은 아세아제지에 대해 '매수'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내년말 EPS를 감안할 경우 PER(주가수익비율)가 3.5배에 불과해 역사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또 6개월 목표주가로는 1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영업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수준 이상의 배당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보수적인 관점에서 올해 주당 배당금을 5백원으로 잡았을 경우 지난 8일 종가 기준 아세아제지의 배당수익률은 7%를 웃돈다. [ 동양제철화학 ] .. 합병후 수익개선...영업익 급증 지난 해 제철화학 및 제철유화와 합병한 이후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지난 2000년 동양화학의 영업이익률은 9.8%였으나 올해는 12.3%에 달할 전망이다. 재무구조도 눈에띄게 개선돼 순차입금비율은 2001년말 98%에서 올해는 82%,2003년말에는 68%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제철화학은 다양한 제품구성과 석탄을 바탕으로한 제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화학업체중 비교적 환율과 유가의 영향을 덜 받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내년 영업이익은 2002년대비 5.5% 증가한 1천1백46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제철유화와의 합병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영업권 감액손실등으로 경상적자(-1,423억원)를 기록,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제철화학과 제철유화와의합병에 따른 매출액 증가 및 안정적인 영업으로 영업이익이 전년(732억원)대비 48% 급증한 1천8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경상이익은 6백27억원으로 큰폭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경상적자를 기록했던 2001년과 달리 2002년에는 배당금 지급이 이루워질 것으로보인다. 흑자를 기록했던 지난 99년과 2000년 배당성향이 각각 28%와 39%였음을 감안할 때 올해도 유사한 배당성향이 예상된다. 삼성증권이 보수적인 기준에 입각해 추정한 동양제철화학의 올해 배당금은 주당 5백원으로 지난 8일 종가기준 배당수익률은 5.3%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