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10520]는 올 3.4분기에 매출액 4천193억원, 경상이익 및 분기기순이익 각 136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5.8%(573억원),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40.2%(39억원) 증가한 것이다. 현대하이스코의 올 3.4분기까지의 누적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늘어난 1조1천424억원, 누적영업이익은 7.6% 늘어난 91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하이스코는 이같은 경영실적 상승세에 대해 생산성 향상 및 주력사업의 호조, 금융비용의 감소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현대하이스코는 "냉연부문의 설비가동률이 102%에 이르고 실수율이 97%를 육박하는 등 생산성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주력제품인 자동차용강판의 판매가격 인상과 판매실적 증가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또 지난해 6월 9.4%에 달했던 평균이자율이 올해 9월 기준으로6.1%로 낮아져 지급이자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277억원 가량 줄어드는 등 금융비용감소의 효과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주가부양 및 주주중심 경영의 실현을 위해 오는 12월 만료되는 250억원의 자사주 취득신탁을 1년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