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12330]가 북미 부품공장 부지를 확정,금명간 이를 공식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몽고메리 애드버타이저를 비롯한 앨라배마주 지방지들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현대차의 공장 건설이 확정된 직후 몽고메리와 프래트빌 등 두곳을 놓고 저울질하다 최근 몽고메리쪽으로 결심을 굳힌 상태다. 현대모비스의 공장 부지는 현대차 공장에서 약 10마일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앨라배마주 정부 관계자들은 현대모비스와 합의를 마쳤으며 회사측의 공식 확인절차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현대모비스가 미국 시간으로 12일(한국시간 13일)중에 공식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 디트로이트 지사의 관계자도 결정이 임박했다고 말해 이를 사실상 확인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들은 부지 선정을 놓고 경쟁한 프래트빌의 짐 바이어스 시장을 지난주 방문, 이곳이 최종대상에서 제외됐음을 통보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현대차의 협력사 가운데 앨라배마주에 공장을 직접 건설하는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앨라배마주 언론들은 현대모비스가 이곳에 3천500천만달러를 투자, 400명의 인력을 고용하는 부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돈 시글먼 지사를 비롯한 앨라배마주 정부 관리들과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을 방문, 현대차 협력사들과 만나 부품공장 건설을 적극 설득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