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통상이 대주주 및 자사주신탁의 주식 매수에 힘입어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최대주주와 주요주주(지분 5%이상 보유) 지분율이 64%에 육박하면서 유통주식수는 급감하고 있다. 대림통상 주가는 지난 8일 전날보다 50원(1.54%) 오른 3천3백원(52주 신고가)으로 장을 마쳤다. 10월초부터 16.1% 상승했고 지난 8월초와 비교하면 무려 47.3%나 급등했다. 이는 수급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회사는 지난 8월1일 20억원 규모의 자사주신탁을 맺은 뒤 9월12일까지 70만4천6백80주(4.40%)를 사들였다. 계열사인 대림요업은 지난달 10일 대림통상 64만주(4%)를 매입키로 하고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18만2천6백70주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지분율은 44.21%까지 높아졌다. 또 주요주주로 등장한 사.개사직2 새마을금고(청주 소재)도 지분을 계속 사고 있다. 올 2월부터 대림통상을 산 사.개사직2 새마을금고는 8일 현재 1백94만7천80주(12.17%)를 확보했다. 사.개사직2 새마을금고는 최근 2개월동안 31만여주를 추가매수했다. 대림통상 관계자는 "대림요업은 배당을 목적으로,새마을금고는 투자목적으로 주식을 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통상은 지난해 주당 13%(액면가 1천원)을 배당했다. 상반기까지의 순이익은 2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9.2% 감소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