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소 노동조합이 주가지수선물 완전 이관을 주장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8일 한국선물거래소 노동조합은 주가지수선물의 완전 이관과 강정호 이사장의 부당노동행위를 막기 위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선물거래소 노동조합은 △ 강정호 이사장이 재정경제부의 허가 없이는 본격적인 선물거래 이관작업을 추진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했으며 △ 노동조합의 임금 등 협상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노동조합은 △ 지난 5일 강정호 이사장에 이관시스템 및 이관일정을 결정하여 9일까지 발표하고 △ 재경부에도 9일까지 관계기관 협의회 개최를 통한 이관의지 천명을 요구한 바 있다. 노동조합 배흥수 위원장은 "노동조합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때는 11일 재경부 항의집회를 시작할 것"이라며 "강정호 이사장의 직무유기와 재경부의 직권남용에 대한 책임을 명백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