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국고채 금리도 연중 최저수준으로 낮아졌다. 8일 채권시장에서 AA-등급 회사채(3년 만기)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연 5.86%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사상 최저치였던 지난해 10월4일의 연 5.87%를 경신한 것이다.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전날보다 0.04%포인트 떨어져 연중 최저치인 연 5.24%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42포인트(0.94%) 떨어진 674.85로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0.27포인트(0.55%) 하락, 48.39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의 금리 인하 조치로 미국 국채(TB) 금리가 연 3.8%대로 급락한 데다 국내 콜금리도 당분간 인상될 가능성이 낮다는 인식이 확산돼 시장에서 매수 심리가 폭발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70전 내린 1천2백9원50전으로 마감됐다. 환율이 1천2백10원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19일(1천2백9원40전) 이후 50여일만에 처음이다. 엔화가 달러당 1백20엔대로 떨어진 데다 최근 나흘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간 영향으로 환율이 장중 내내 하락세를 지속했다. 조주현.안재석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