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가 사상 최대의 순매도를 하는 바람에 선물시장이 사흘만에 하락했다. 8일 선물시장에서 KOSPI 200 12월물은 전날보다 1.75포인트 내린 84.20으로 출발한 뒤 83.70까지 떨어졌으나 장 막판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낙폭을 줄여 1.15포인트(1.34%) 하락한 84.80으로 마감했다. 개인은 1만2천463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7천999계약, 기관은 2천942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개인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 96년 5월 선물시장 개장 이후 가장 컸다. 거래량은 23만1천296계약으로 전날보다 3만7천77계약이 감소했다. 미결제약정은 7만6천304계약으로 2천701계약이 줄었다. 시장 베이시스는 현물이 선물보다 고평가된 백워데이션 상태인 -0.06으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식 옵션시장의 거래량은 95계약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94계약, 현대차가 10계약, SK텔레콤이 1계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