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이 오는 14일 자체 MSCI 지수 변경에서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다우존스가 8일 보도했다. 익명의 한 도쿄증시 관계자는 이날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MSCI가 이달 지수변경에서 일본증시에 대한 비중을 낮출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쿄증시의 투자심리가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국경제가 부상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증시가 계속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며 "MSCI가 이같은 상황을 이번 지수변경에 반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한국투자비중 확대 전망을 시사했다. 한편 MSCI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29일 뉴욕증시 마감 이후부터 적용될 MSCI 주요지수의 변동내역을 오는 14일 오후 10시 15분(유럽중앙시간 기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SCI 지수에는 현재 5천억달러의 글로벌펀드가 직접적으로 연계돼 있으며 3조달러의 펀드가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전세계 증시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