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고객을 상대로 한 투자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연말장세 진단과 투자전략 설명회'를 가졌다. 이 회사는 오는 11일부터 2주간 장중 실전매매 등을 교육하는 '실전전략 클래스' 강의도 계획 중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강남지점도 11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증권투자 전략 및 차트분석법을 설명하는 무료투자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 LG 대우 대신 동원증권 등 대형사들도 월 1∼2회씩 증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증권사는 이같은 고객 대상 증권 강좌 프로그램을 보다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LG투자증권은 이달 5일 투자자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if(이프) LG 고객교육센터'를 열고 오는 12일부터 첫 강의를 시작한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지역에서 '행복투자교실'을 운영 중인 삼성증권은 내년부터 부산 인천 수원 등지로 교육 대상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우증권은 지난 99년8월부터 시작한 사이버트레이딩 교육을 올 들어 'BESTez 투자교실'로 이름을 바꾸고 내용도 보강했다. 삼성증권 나욱수 교육팀장은 "증권교육을 통해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질을 높임으로써 기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신규 고객을 창출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