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30200](사장 이용경, www.kt.co.kr)는 올해 3.4분기까지 누계 기준으로 매출액 8조6천873억원, 영업이익 1조6천452억원, 당기순이익 1조2천95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은 19.5%, 당기순이익은 120.3% 증가한 것이다. 회사측은 영업이익의 개선 요인으로 ▲접속비용의 감소 ▲효율적인 투자집행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 등을 들고 영업외 이익의 개선 요인으로 ▲원화상승으로 인한 외환이익 ▲자회사 경영실적 호조 등을 지적했다. 주요 사업분야의 매출액은 ▲인터넷사업(메가패스 매출포함) 1조4천520억원(34%증가) ▲무선사업 4천985억원(26% 증가) ▲위성사업 1천4억원(42% 증가) ▲전화사업 3조5천616억원(4% 증가) 등이다. KT는 "지난해 9월 기준 340만명이었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9월에는 45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가입자 확대가 인터넷 수익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기업인터넷호스팅, `Bizmeka' 등 기타 인터넷서비스도 인터넷사업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무선사업에서는 마케팅 강화, 위성사업의 경우 위성본방송 개시, 전화사업은 지능망과 같은 전화부가서비스가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측은 올해 연말까지의 누계매출액을 11조6천억원~11조7천억원으로 전망하면서 "초고속인터넷, 전화 등 주요 사업의 매출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LM(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통화) 요율인하로 LM매출이 감소했고 전용회선, SI/NI(시스템통합/네트워크통합) 등 분야의 매출이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1조8천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4.4분기는 비용이 집중되는 시기이고 내년도 매출성장 기반 조기확보를 위한 영업비용 지출 증가가 예상되므로 올해 당기순이익은 3.4분기 누계 당기순이익 수준을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KT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기존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동시에 무선랜서비스 `NESPOT' 등 신규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