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금리인하를 두고 해석이 대립하는 가운데 시스코의 실적전망 하향이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는 가운데 종목별로 산발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책임연구원은 "영국의 금리인하가 무산되면서 전세계적 금리정책 동조가 어려워 졌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시장이 바닥을 치고 오르기 위해서는 50선 안착이 필요하다"며 "최근 외국인 매수세도 둔화되고 있어 당분간 현금비중을 높이는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9분 현재 48.99로 전날보다 0.04포인트, 0.08% 올랐다. 미국 금리인하의 수혜가 예상되는 운송업종이 3% 상승세를 나타냈고 나머지 업종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지수관련주도 국민카드, LG텔레콤, SBS 등이 약세인 반면 엔씨소프트, 파라다이스, 아시아나항공 등이 오름세다. 개인과 투신이 각각 110억원대의 순매수와 순매도로 맞서고 있고 외국인은 20억원 정도 매수우위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