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5490]가 회사 차원에서 시도하기 힘든유망 사업분야에 직.간접으로 진출하기 위해 사내벤처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벤처심의위원회를 열어 포항제철소 환경에너지부 직원이 제안한 전력부하관리(LEMSCO)사업을 사내벤처 사업으로 선정, 육성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LEMSCO사업은 TFS벤처팀, ESCO벤처팀, CTA벤처팀에 이어 포스코 사내벤처 4호로 등록됐다. 전력부하관리는 전력사용자의 전력사용을 사업자가 인터넷 등 원격 통신시스템을 활용, 최적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력사용 패턴을 최적화하고 전력 공급설비의 효율을 높여 전력 사용비용을 절감토록 하는 것이다. 현재 전력부하관리 시장은 초기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약 400억원 규모에 이른다는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LG산전, 한화S&C 등이 지난 7월 시장에 진출하고 현대중공업등이 시장참여를 준비하는 등 이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큰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며"제안자와 회사가 `윈-윈'할 수 있도록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6일 오는 2007년까지의 경영계획을 발표하면서 유망사업 분야에 대한 기업 인수.합병(M&A)과 인수.개발(A&D)을 추진하고 사내벤처도 활성화한다는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