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증시가 3% 이상 급등하며 하루만에 상승했다. 6일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59.24포인트, 3.49% 오른 4,725.34로 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을 마쳤다. 이로써 지난 10월 28일 저항선으로 형성된 고점 4,682를 상향 돌파했다. 이날 증시는 대만정부가 향후 3~6년간 반도체산업의 연구개발프로그램에 300억대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으로 반도체주가 대폭 오르며 지수를 견인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회의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주문형반도체업체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나란히 가격제한폭인 7%씩 상승했다. D램업체인 난야테크놀러지와 윈본드일렉트로닉스도 큰 폭 상승했고 대만 최대 노트북 컴퓨터 제조업체인 콴타컴퓨터와 컴팩매뉴팩처링도 3%이상 올랐다. 한경닷컴 배동호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