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9150]는 전해콘덴서 사업부문을 삼화전기[09470]에 매각키로 하고 6일 계약을 맺었다. 삼성전기는 "해외현지법인인 중국 톈진의 삼성고신전기유한공사가 전해콘덴서관련 자산을 삼화전기 현지법인 톈진삼화전기유한공사에 매각했다"면서 "이는 MLCC와 고밀도 인쇄회로기판, 광픽업 등 세계 1위제품과 차세대 1위사업에 경영역량을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전기는 매각 금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기는 지난 73년부터 수원공장에서 전해콘덴서를 생산하다 99년 중국 톈진공장으로 생산설비 이전을 완료, 월 3억개 가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930억원(전체 매출액 대비 약3%)의 매출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