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코스닥 등록기업의 자사주 취득 물량과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자사주 취득물량은 모두 269만주로 전달의177만주에 비해 52% 증가했고 취득금액은 77억원으로 40% 늘었다. 국순당 등 지난달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한 74개 기업들의 신탁체결금액도 총1천427억원으로 9월의 1천241억원에 비해 15% 증가했다. 코스닥 관계자는 "지난달에 비해서는 자사주취득이 크게 늘어났지만 상반기에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9월에는 장이 계속 하락세를 보여 자사주취득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들이 자사주취득에 나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VK.오성엘에스티는 이익소각을 목적으로 자사주취득을 결의했고 소프트맥스는 경영권보호, 포스데이타와 지엔코는 상여금 지급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동일기연은 10월 중 3만주 취득을 완료한 뒤 다시 취득을 결의, 올해 들어 모두8번의 자사주취득을 결의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