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는 중소형 TFT-LCD(10.4인치 이하)제품의 월생산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소형 TFT-LCD 영역에서 주로 휴대폰용 TFT-LCD를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월 100만대 돌파는 사업시작 이후 불과 1년 6개월만이다. 회사측은 "이같은 중소형 TFT-LCD의 빠른 성장은 휴대기기 시장에서 컬러 디스플레이의 수요급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중소형 TFT-LCD 월생산 100만대 돌파를 계기로 대형과 중소형 TFT-LCD의 균형잡힌 라인업을 갖추게 돼 지금까지 노트북용과 모니터용 위주였던 공급비중을 앞으로 TV용과 중소형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중소형 TFT-LCD의 주문량 확대에 대비, 대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흥 생산라인(2세대, 3세대 라인)을 점차 중소형 전용라인으로 전환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중소형 TFT-LCD 세계시장 규모가 올해 약 1억대 정도에서 2005년에는 3억대 이상으로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대형제품(10.4인치 이상) 월생산 100만대 돌파도 이미 지난 4월에 달성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