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급등 하루만에 반락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되나오며 지수관련주를 압박했고 반도체 현물가 오름세도 주춤하면서 반도체주 조정을 불렀다. 미국시장이 금리인하 기대로 상승세를 이었지만 장 막판 이라크 전쟁 우려로 오름폭을 줄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종합지수가 60일선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기에는 부진한 경제지표와 수급이 벅찬 모습.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이날 대부분 수익률 하락을 감수해야 했다. 대체로 변동성이 큰 지수관련주는 피하고 개별주 중심으로 시장 리스크를 피하려는 모습이었다. 삼성투신의 임창규 선임운용역은 POSCO를 소폭 손실을 보고 전량 매도했다. 대신 LG투자증권을 세차례에 걸쳐 분할 매수해 이 종목에서 소폭 수익을 올렸다. 제일투신 이승준 운용역은 한국미생물연구소를 전량 손절매하고 코리안리는 두차례에 걸쳐 분할 매도해 수익을 올렸다. 그는 화인텍을 분할 매수했으나 수익을 올리지 못했고 KEC의 지분도 늘렸다. 이 운용역은 "지수관련주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실적과 차트가 받쳐주는 개별주 차원에서 화인텍을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증권 조성욱 대리는 케이비티를 전량 손절매하고 낙폭과대를 이유로 삼보컴퓨터를 매수해 수익을 조금 올렸다.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분석팀장은 전날 매수했던 일진전기를 손실을 보며 2회에 걸쳐 매도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