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소폭 내리며 48선 부근에서 마쳤다. 미국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시작했으나 거래소 약세에 흔들리며 하락반전했다. 최근 소외됐던 신용카드와 홈쇼핑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낙폭을 방어했다. 최근 잇따른 부도로 시장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하락종목수가 489개로 상승보다 240여개 많았다. 5일 코스닥지수는 48.01로 전날보다 0.17포인트, 0.35% 내렸다. 일중 고가는 48.47, 저가는 47.76을 기록했다. KTF,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이 내렸지만 국민카드가 7% 가까이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LG홈쇼핑, 엔씨소프트 등도 3~4% 올랐다. 새롬기술은 지분 경쟁 재연설속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파라다이스는 등록 첫날을 맞아 500원, 12.20% 올랐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한 반면 투신이 130억원 매도하며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한화증권 이영곤 선임연구원은 "장중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여 심리자체는 양호하다"며 "직전고점 50선 안착여부가 관건이며 일단 미국시장의 방향성을 보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