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00210]은 압구정현대아파트 31동 주민자치회의와 리모델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과 시공사가 업무를 분장해 공동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첫사례로 대림산업은 리모델링과 관련된 법규.금융.기본설계 등 사업전반을, 주민자치회의는 주민 동의와 민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31동은 지난 1976년도에 건설된 지상 12층, 43평형 72가구의 복도식 아파트로 리모델링을 거쳐 계단식 아파트로 바뀌게 된다. 특히 기존 복도부분을 전용공간으로 바꿔 현재 32.7평인 전용면적은 38.2평으로,10.6평인 공용면적은 13.6평으로 각각 넓힐 수 있게 돼 주민들의 재산가치를 늘렸다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또한 공사기간에 주민이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해주민이 이주해야 하는 리모델링의 가장 큰 문제점을 해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사는 내년 3월에 착공돼 이르면 내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