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5일 강남 등 일부지역의 부동산 거품이 가라앉고 있다면서 이를 주식시장의 호재로 평가했다. 동원증권은 80년대말과 비슷한 강남지역의 부동산가격상승은 10년전보다 주택보급률이 훨씬 높고 소득증가속도는 낮은 상태에서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부동산가격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골프장시세가 이미 10월을 기점으로 급락세로 반전, 2년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한 것은 부동산 버블 해소국면의 신호라고 설명했다. 동원증권은 IMF(국제통화기금) 체제이후 투기자금이 채권에서 벤처주식으로, 다시 부동산으로 이어졌다면서 최근의 부동산시장 안정이 이제 주식시장의 투자매력을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향후 국제금융시장의 저금리, 고유동성 기조가 예상됨에 따라 오랜만에 주식시장에 유리한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고 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