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쌍용정보통신이 사상 최악의 3/4분기 실적으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5일 전했다. 이에따라 이 업체의 2002년과 2003년 EPS를 각각 -1,475원, -123원으로 내렸다. 쌍용정보는 저가수주에 따라 매출을 넘은 원가 발생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3/4분기 매출액 441억원(전분기대비 -32%, 전년동기대비 -53%), 영업손실 291억원, 경상손실 295억원을 기록했다. 연속 2분기 적자로 9월말 현재 33억원의 순부채로 전환, 2003년 4분기에나 현금창출력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진행 중인 코오롱정보통신으로의 피인수합병 가능성도 실적 악화에 따른 기업가치 하락으로 인해 인수가격에 대한 합의가 어려워 성사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