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5일 거래가 시작된 파라다이스의 주가탄력이 여러 요인으로 제약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주가 전망치는 엇갈렸다 삼성증권은 6개월 목표주가를 4천600원으로 잡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평균을 제시했다. 파라다이스는 향후 9년간 6천800억원이 소요되는 신규 카지노사업과 환율 변동에 따른 매출액 변동, 일본 경기 영향 등의 리스크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파라다이스는 국내 외국인 카지노 시장에서 지난해말 기준 55%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강원랜드와 달리 규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강점이 있으나 경쟁에 따른 고비용 구조라고 삼성증권은 지적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파라다이스의 적정주가를 6천100~6천400원으로 내다봤다. 김병국 애널리스트는 "대주주 및 우리사주 지분의 보호예수 만기 때의 물량화 가능성, 전환사채 전환 때의 물량부담 등으로 등록효과에 따른 주가탄력은 제한적일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라다이스의 등록은 강원랜드에 이어 내외국인 카지노업체의 기업공개가 이뤄짐으로써 카지노산업의 인지도 제고와 저변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