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신운용의 수탁고가 한 달 만에 1조5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투신협회에 따르면 전체 투신사 수탁고는 지난 10월 중 1조5천1백억원 늘어났으며 이 중 제일투신의 수탁고 증가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제일투신은 10월 중 혼합형 8백10억원,채권형 4천억원,MMF(초단기채권형펀드) 1조원씩 모두 1조5천2백50억원이 불어났다고 밝혔다. 제일투신 관계자는 "채권형펀드에서 채권 비중을 가급적 낮게 유지하면서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 RP(환매조건부채권) 등 현금성자산 위주로 운용한 것이 투자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 변화에 따른 수익률 변동 위험을 줄여 그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시키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