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임원의 낙하산인사 가능성을 둘러싸고 노사간 극한대결로 치닫던 증권전산 분규가 내부 인사를 신임 임원으로 선임키로 함에따라 진정될 전망이다. 증권전산 장현덕 상무는 3일 "내일 열릴 이사회에서 신임 전무로 내부 인사를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 선임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해 그는 "새 전무로 선임될 사람은 내일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진의 이같은 의사표명에 따라 증권전산 노조도 이날 오후 농성을 해제했다. 증권전산노조는 최근 공석중인 신임 전무에 민주당출신 정치인이 '낙하산'으로 내려올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부인사가 선임될 경우 즉각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한뒤 농성을 해왔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