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는 1일 실업률 증가 등 미국 경제의부진으로 인해 1유로 선까지 떨어졌다. 이날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환율은 장중 한때 99.59센트까지 떨어졌으며 지난7월26일 이후 가장 낮은 1.0003달러로 마감됐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전날 폐장가보다 0.46엔이 하락한 122.15엔까지 밀려8일째 연속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당초 소폭의 약세를 보이며 달러당 122.48엔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5.7%로 전달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 낙폭이커졌다. 시장 관계자는 소비자 신뢰도가 지난 93년 이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3.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해 달러화가 지난 2주일 동안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2% 이상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J.P. 모건 체이스의 통화전략가 레베카 패터슨은 환율이 다음주에는 달러당 121.30엔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