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222원선의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초 반등폭 확대 흐름은 매물 출회 등으로 다소 꺾여 잠시 하락 반전을 경험키도 했다. 시장은 수급상황에 초점을 맞춰 조심스런 거래가 진행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소폭 반등 조정되고 있으며 1,220원대 레벨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 반면 위로 올라설만한 요인도 크지 않아 제한적인 등락 분위기 속에 위아래 견해가 엇갈려 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짙다. 11월의 첫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0.80원 오른 1,222.4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밤새 역외선물환(NDF) 환율은 전날에 비해 큰 폭 하락, 한달만에 1,220원대로 내려섰으며 1,226.00/1,228.00원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0.90원 오른 1,222.50원에 출발한 환율은 차츰 오름세를 강화, 9시 54분경 1,225.4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순매수분 공급과 역외매도 등으로 10시 35분경 1,221.00원까지 떨어진 뒤 달러/엔 상승으로 소폭 반등, 주로 1,222원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에서 1,225원선에서 달러팔자(오퍼)를 내놓고 일부 업체 네고와 외국인 주식자금이 공급됐으나 강하지 않다"며 "일단 수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선 이틀간 급등락에 따른 피로감으로 '관망'의지가 강하며 위아래 논리가 상충돼 방향을 잡지 않고 있다"며 "오늘 거래는 1,220~1,226원 정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에서 7일째 하락하며 122.50엔으로 마감한 달러/엔 환율은 이날 일본 정부의 구두개입으로 소폭 반등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도쿄에서 122.61엔을 기록중이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996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전날 순매수에서 방향을 바꿔 163억원의 주식순매도를, 코스닥시장에서도 1억원의 매도우위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