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유럽증시는 미국 뉴욕증시가 시카고 구매관리자 지수 하락 등 부정적인 경제지표로 인해 약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주주도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영국의 FTSE 100 지수가 전날에 비해 0.9% 상승한 4천39.7을 기록했으며 독일의 DAX 지수와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각각 1.7%와 2.1% 오른채 장을마쳤다. 특히 FTSE 100 지수는 10월 들어서만 무려 8.5%나 급등했다. 또 유럽증시 전반을 나타내는 FTSE 유로톱 100 지수도 이날 1.5% 오른 2천5.42를 기록, 2천선 회복에 성공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도이치뱅크와 주요 에너지 업체들이 잇따라 지난 3.4분기실적부진을 발표했음에도 불구,최근 유럽증시가 전반적으로 낙폭이 지나쳤다는 지적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지난 3.4분기 1억8천100만유로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도이치뱅크가 1.6% 오른 44.10유로를 기록했으며 로열 더치셸과 토털피나 엘프도 각각 3%이상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이밖에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 프랑스의 통신장비업체인 알카텔이 3.1% 올랐으며 노키아와 캡 제미니도 각각 2%와 5.4% 오른채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