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 3.4분기중 미 GDP(국내총생산)가 전분기에 비해 3.1% 성장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같은 3분기 실적은 전문가들의 평균 예상치(3.5~3.7%)에는 못미쳤지만 전분기(1.3%) 성장률에 비해서는 2.5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은 미 경제의 60∼70%를 차지하는 소비 호조에 힘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날 미국 중서부 제조업 동향을 알려주는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48.1)과 예상치(49)에 크게 모자라는 45.9로 나타나 향후 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