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이어 증권사도 이달부터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한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 현대 대우 교보 서울 하나 한양 우리 SK 등 20여개 증권사가 2일부터 주 5일 근무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토요일에는 실물증권의 입·출고 업무 등이 중단된다. 굿모닝신한 등 일부 증권사는 토요일에도 계좌 개설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거점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토요일에는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고 고객들의 영업점 방문도 거의 없기 때문에 혼란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산업노조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외국계 증권사까지 합쳐 모두 23개사가 이달부터 주 5일 근무를 실시키로 내부적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