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기어드모터업체인 에스피지는 내년 중 증권거래소로 이전을 추진키로 했다. 이 회사 현창수 사장은 31일 "최근 무상증자와 공모를 통해 자본금이 35억원으로 늘어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 사장은 당초 거래소행을 추진했으나 자본금 요건이 맞지 않아 지난 7월 코스닥에 등록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닥시장에서 에스피지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수차례의 유·무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하고 기업 내실도 더 알차게 다진 후 내년 중 적당한 시기에 거래소 이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