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거래 이틀째를 맞아 매수열기가 대폭 수그러들었다. 전문가들은 NHN 공모주 투자자들이 매도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 다가왔다고 조언했다. 30일 NHN은 상한가인 4만9천2백50원에 장을 마감,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오전 중 거래가 늘어나면서 상한가가 붕괴돼 장중 한때 4만8천7백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재차 상한가에 진입,장을 마쳤지만 기세는 한풀 꺾였다. 이날 장마감 때까지 남은 '상한가 사자'주문은 58만9천여주로 전날의 4백16만주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대신 거래량이 전날 1만9천여주보다 크게 늘어난 85만3천여주에 이르렀다. 특히 등록 주간사증권사인 대우증권을 통해 16만주 이상,청약 창구였던 LG증권을 통해 14만주 이상 매도돼 공모투자자 중 일부가 처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NHN 주가가 공모가 대비 1백23%나 오른 만큼 추가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NHN의 올해 예상순이익이 2백20억원 수준인 데 반해 시가총액이 3천6백억원보다 높아졌다는 점도 가격부담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