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30일 홍콩에서 카드 채권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ABS) 4억달러어치를 발행했다. 이번 ABS 발행은 HSBC가 주간사를 맡았으며 만기는 4년, 조달금리는 원화 확정금리 5.4%(리보금리+0.55%)다. 삼성카드는 이같은 발행금리는 국내에서 채권을 발행할 때보다 0.5%포인트 낮은 수준이며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ABS 발행 사상 최저 금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무디스 등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은 국내 기관의 해외 ABS 발행 때 22% 이상의 신용보강 비율을 요구했으나 이번 삼성카드의 신용보강 비율은 18%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