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보합권을 들락이고 있다. 29일 증시는 월요일 뉴욕증시가 약세를 나타낸 데다 9월 산업생산이 위축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단기 급등분위기가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다. 다만 뉴욕증시가 자연스러운 조정을 거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모멘텀을 제공한 반도체 현물 가격이 급등세를 잇고 있어 원활한 매물 소화가 전개되고 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0.18포인트, 0.03% 낮은 677.9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9.31로 0.06포인트, 0.12% 하락했다. 지수관련주는 등락이 갈렸다. 국민은행,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SDI, 엔씨소프트, 강원랜드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 LG전자, 기업은행, 국민카드 등은 하락했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는 영업정지 악재로 동반 약세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세 연장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차익실현에 치중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매도를 압도하며 지수관련주를 지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