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표이사, 임원 등 기업내부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자사보유주식을 사고 판 것으로 평가됐다. 29일 내부자매매조사 전문업체 아이스코어(www.iscore.co.kr)에 따르면 올들어3분기까지 거래소 전체 내부자들의 월별 순매수금액과 월평균지수와의 상관관계를분석한 결과 상관계수가 -0.433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지수움직임에 적절한 매매패턴을 보였다. 상관계수는 음의 값이 클수록 내부자들의 매매가 지수움직임에 따라 적절하게움직였다는 의미이고 양의 값은 반대를 나타낸다. 1∼4월 주식시장이 상승곡선을 그릴 때 거래소 내부자들은 1월에 177억원 순매도를 기록한데 이어 2월(-114억원), 3월(-228억원), 4월(-12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4월 이후 침체장이 나타나면서 내부자들은 소폭 매수우위 기조로 전환했다. 이들은 5월에 27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6월(73억원), 7월(-77억원), 8월(39억원) 9월(62억원) 등의 매매흐름을 보였다. 최적의 매매타이밍을 보인 업종은 의료정밀(상관계수 -0.952), 증권(-0.809),기계(-0.681) 등이었고 운수창고(0.988), 통신(0.563), 유통(0.547) 등은 지수흐름에 역행하는 매매패턴을 나타냈다. 아이스코어는 "내부자들이 1분기중 큰 폭의 매도우위를 기록했지만 2.3분기에접어들면서 '팔자'규모를 줄이고 매수세를 일정하게 유지했다"며 "향후 장세에 대한내부자들의 긍정적인 시각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