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반도체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오름폭을 확대했다. 28일 증시는 지난주 뉴욕증시 반등을 받아 상승세로 출발한 이후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가 급등하면서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38포인트, 2.19% 높은 670.26을 가리키고 있다. 종합지수가 670선을 넘기는 지난 19일 이후 6거래일만이다.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보이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1.08포인트, 2.26% 오른 48.94를 나타내며 49선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전자가 4% 이상 오르며 35만원선을 되찾았고 하이닉스는 상한가를 꽉 채웠다. 디아이, 미래산업, 동진쎄미켐, 아토, 크린크레티브, 유니셈 등 반도체 관련주가 대부분 큰 폭 상승했다. 반도체를 비롯,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진다. 삼성SDI, 삼성전기, SK텔레콤, LG텔레콤, 휴맥스 등이 지수상승률을 상회하고 있다. 기관이 프로그램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460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36억원 매수우위로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582억원 어치를 처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13억원을 팔아치웠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