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힙입어 종합주가지수가 670선을넘어섰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56포인트 오른 667.44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오전 10시 현재 14.51포인트(2.18%) 상승한670.39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12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 215억원에도불구하고 96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개인은 327억원 순매도로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장비업체가 포함된 의료정밀업종(4.35%)과 증권업종(4.13%)의 상승률이 두드러진 반면 유통.보험업종은 약보합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 등 552개로 내린 종목 180개를 압도했고 57개 종목은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3.38% 상승한 35만1천500원을 기록중이고 SK텔레콤(0.44%), KT(1.22%), 국민은행(0.24%) 모두 올랐다. 종목별로는 DDR(더블데이터레이트) D램가격 상승과 미국 기술주의 선전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돋보였다. 삼성전자의 강세를 비롯해 하이닉스(8.7%), 아남반도체(8.3%)가 급등했고 디아이,신성이엔지,미래산업 등 장비업체도 4∼6% 상승했다. 또 굿모닝신한증권이 자사주 소각을 재료로 10.97% 올랐고 우선주는 상한가까지치솟았다. 신영증권 장득수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시장 상승과 삼성전자 강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올랐다"며 "수급개선이라는 호재가 있지만 기업실적 등의 모멘텀이 마무리된 상황이기 때문에 경제지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